사위 사랑은 장모! 연말 무심코 족발보쌈세트를 주문배달하고 처갓집을 방문하다
계묘년 새해 가족 모임
2022년 12월 31일 마지막 날, 계묘년 새해 일출을 본다고, 가족 모임한다고 다들 바쁜 모양이었던 날. 참 다행스럽게도 난 딱히 할 것이 없었다.
본가를 가기에도 그렇고해서 "처갓집으로 가서 저녁한끼를 대접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해돋이를 떠나는 인파들 때문에 동해안으로 가는 고속도로와 쇼핑센터 및 대형 마트를 찾는 사람들로 시내 곳곳의 도로는 유난히 막혔던 날이다.
사위 사랑은 장모 옛말
사위 사랑은 장모라는 옛말이 있지 않던가. 뜻하지 않게 처갓집 방문으로 효도아닌 효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차를 몰기 시작했다.
흔하게 주문배달로 먹었던 족발 체인점으로 처갓집 도착 전 배달앱으로 결제를 했다.
이른 저녁 족발 배달 주문이지만, 배달 소요시간이 1시간 20분(80분)으로 주문접수 알람이 왔다. 연말이라 배달앱도 바쁜 모양이었다.
불족발과 보쌈 세트 주문
양이 많은 불족발과 보쌈 세트를 주문했다. 셋이 먹고도 남을 정도의 양이다.
배달온 불족발과 보쌈세트에는 비빔 막국수, 김치겉절이, 부추무침, 백김치와 깻잎, 상추, 쌈장, 새우젓, 마늘, 고추, 보쌈속 무로 구성되었고, 장모님이 홍어무침을 추가로 내어 주셨다.
작은 상 위에 한껏 차려진 족발 보쌈과 부수적인 반찬들로 꽉차 앞접시를 들고 먹어야할 정도였다.
비빔 막국수 양념장 맛
특히 비빔 막국수가 맛이 좋았다. 양념장이 이렇게 내 입맛에 달라 붙을 줄이야.
장인께서는 몇일 전 마시다가 남겨 놓으셨다는 화이트와인을 냉장고에서 꺼내어 오셨고, 서로 가볍게 한잔하자면서 감사하게도 먼저 나에게 와인을 따라 주셨다.
화이트 와인과 불족발, 그리고 보쌈과 비빔 막국수의 조합이 너무 좋았다.
장인어른, 장모님, 그리고 나. 셋이 옹기종기 모여 맛있는 저녁 대용으로 2022년의 마지막 저녁을 처갓집에서 보낼 수 있어서 흐뭇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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