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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분당 청국장 맛집 엄마가 해주시던 보리밥이 생각나다

by 박스나우 2023. 10. 21.

요즘 케이블 방송에서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댄스곡 발라드곡 등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 부쩍 많아졌다. 

엄마의 소중한 손맛 생각

그때는 엄마의 소중함을 몰랐었는데... 

 

그 추억의 시절 히트곡을 들으면서 엄마에게 투정부리고 했던 것이 스쳐가 마음 속으로는 짠하던 것이 생각났다. 

 

맛있는 보리밥과 몇 가지의 나물을 넣고 양념 고추장에 비벼 먹었던 그런 추억이 있었는데.

 

그 때의 기억을 곱씹으면서 친구와 함께 분당 청국장 맛있게 하는 집을 찾았다. 

 

 

매장 입구에는 유기농 관련 주전부리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유기농 쌈채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답게 구석구석 몸에 좋다는 문구를 볼 수 있었다. 

 

분당 운중동 청국장과 보리밥

이 집의 상호는 청국장과 보리밥 서판교점이다. 

 

유기농 콩으로 청국장을 만들고 유기농 채소로 보리밥에 얹어 먹는 채소 건강식단집이라고 할 수 있다. 

 

건강한 콩비지도 나온다

청국장과 보리밥 메뉴가 메인이다 보니 청년보다는 중후 연령대의 손님들이 많았다. 

 

비지라는 것도 나온다. 어렸을 때는 정말 많이 먹었던 비지. 

 

비지로 김치찌개에 넣어 먹기도 하고, 빈대떡 만들 때도 건강한 콩이라며 비지를 넣어 양을 늘리려고 일부러 넣어서 만드셨던 엄마의 멘트도 기억이 난다. 

 

지금은 비지가 별미다. 부드럽고 고소하면서 자극적이지 않아 소화도 잘 되는 편이고, 무엇보다 건강하다는 것에 기분 좋게 먹었다. 

먹기 좋게 차려지는 채소들

보리밥에 함께 넣어 먹는 채소류가 잘 차려져 나온다. 

 

사이 좋게 반반씩 보리밥 대접에 하나도 남김없이 넣어주면 끝난다. 덜 넣고 더 넣을 선택권은 없다고 보면 된다. 

 

어렸을 때, 귀가 따갑도록 들어왔던 말이 바로 "음식을 남기면 벌받는다"... 였다.

 

그 때문인지 집에서나 식당에서나 거의 음식을 남기지 않는다. 

 

청국장의 양도 푸짐하다

청국장의 간도 알맞은 편이다. 

 

두 명이 충분하게 먹고도 남을 양의 청국장이다. 

 

보리밥 비빌 때 숫가락으로 두 번 정도 넣고 비벼주면 슥슥 잘 비벼진다. 

 

 

비빔밥은 숫가락으로 비비는 것이 아니라 젓가락으로 비비라고 했다. 

 

 

누가 그런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보리밥이 잘 비벼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투박스러워 조금은 토속적인 맛을 즐기려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젓가락으로 비벼야 제맛

비빔 보리밥이 거의 다 완성해가면서 군침이 돌기 시작했다. 

 

평일에는 자극적인 음식을 쫒아 다녔다면, 주말에 집에서 밥을 해 먹는 것이 귀찮다면, 몇 십분 투자해 분당 운중동 보리밥집을 들리는 것이 즐거움이 되어 가고 있다. 

 

아직도 생각나는 열무김치

비빔 고추장은 양념이 되어 있어서 시중에서 사 먹는 고추장 맛과는 훨씬 맛이 좋았다.

 

그리고, 열무김치가 꽤나 맛이 좋은데, 식사를 하는 동안 개운해서 한 개씩 집어 먹는 즐거움도 좋았다. 

 

분당 청국장 맛집 이곳의 메뉴는 청국장과 보리밥이 메인이고, 자연채 쌈정식, 떡갈비정식, 수육정식, 보리굴비정식, 두부김치, 생굴, 굴보쌈, 감자전, 김치부꾸미, 청양부추전이 있다. 

 

청국장과 보리밥 서판교점 길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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