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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판교 냉삼 맛집 추천! 삼평동에서 마주친 추억돋는 소울푸드, 후추도 팍팍!

by 박스나우 2023. 10. 26.
추억돋는 소울푸드, 판교 냉삼 맛집을 가다

 

판교역 부근 냉동삼겹살집

판교역에서 얼마 걸리지 않는 곳에 위치한 냉동삼겹살집을 찾았다. 

 

요즘 날씨가 초저녁에는 싸돌아 다니기에는 안성맞춤이기 때문에 급 추워지는 날까지는 계속 이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판교 메리어트 호텔 부근 식당

판교메리어트 호텔 부근 예미지빌딩 1층에 있는 일로집 판교직영점이다. 

 

1층 야외 테이블도 있어서 더 추워지기 전에는 옷에 삼겹살 냄새를 묻히고 싶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명당자리가 되기도 한다. 

 

일로집 판교직영점 메뉴

일로집에는 급냉시킨 삼겹살, 목살, 눈꽃항정살, 소막장, 껍데기가 있고, 순두부찌개, 차돌된장, 된장술밥, 쫄면, 볶음밥 등 식사메뉴가 있다. 

 

냉동삼겹살 필수품 '후추'

급냉시킨 삼겹살이 그릇에 담겨져 나오고 순후추병도 같이 나온다. 

 

대패처럼 얇지 않았던 냉동삼겹살이 나오니 어렸을 적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했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집에서 구워 먹던 이 냉동삼겹살은 소울푸드나 마찬가지다. 

추억돋는 소울푸드 냉동삼겹살

특별한 날, 아버지, 어머니, 형제들이 모두 모이면 신문지를 깔고, 버너 위에 불판을 올린 후, 은박지를 깔고 삼겹살을 마구 구워 먹었던 생각이 생생하다. 

 

깻잎, 상추쌈, 파절이, 마늘, 쌈장, 계란말이, 김치, 고추, 소스 등이 나오는 데 스텐 그릇에 모두 담겨져 나와서 깔끔한 느낌부터 기분 좋게 만들었다. 

 

정성 가득한 계란말이

계란말이도 설렁설렁 만든 것이 아니라 촘촘하게 말았기 때문에 맛이 좋았다. 

 

집에서 이런 수준으로 계란말이를 하려면 손이 여간 많이 가는 것이 아닌데 말이다. 

 

어찌보면, 계란말이는 만드는 사람의 정성이 반이라고 생각한다. 

 

푸짐한 판교 냉삼 맛집 매력

드디어 냉동삽겹살이 올려지고, 제 역할을 다하는 녀석들이 곳곳에 자리를 차지하고 맛을 뽐내기 위해 기다리라고 한다. 

 

꽈리꼬추, 버섯, 감자, 마늘을 올려 함께 굽는 것은 여기 판교 냉삼 맛집 일로집에서는 필수다. 

 

삼겹살에서 빠져 나오기 전 순후추를 솔솔 뿌려주고, 어느정도 채소들이 익어가면 가장자리로 이동시켜 놓는다. 

 

냉동 기술의 발달의 수혜자

어렸을 때 냉동삼겹살은 그렇게 냄새가 많이 올라왔는데... 

 

급속 냉동 기술의 발달이 먹거리의 퀄리티도 이렇게 바꿔 놓는 시대에 살고 있음을 감사했던 자리기도 했다. 

 

후추를 뿌리지 않아도 냉동 삼겹살에서는 특유의 비린내가 올라오지 않았다. 

 

단지 후추는 그 때를 추억하는 소울푸드 중 하나였던 것이다. 

 

늦게 문닫는 판교역 음식점

한 번 달궈지게 되면, 화력이 너무 좋은 불판 덕분에 삼겹살이 꽤나 맛있게 익었다. 

 

상추 쌈에 삼겹살 하나, 쌈장과 파절이를 올려 먹는 순간은 세상에 부러울 것이 하나 없는 맛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엔데믹이 되면서부터 자정까지 하는 식당들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판교역 부근 음식점들은 늦게 영업하더라도 밤 10시에 문 닫는 곳이 많다. 

 

하지만, 판교 냉삼 맛집 일로집이라는 곳은 밤 12시까지 하기 때문에 조금 늦게 입장을 하게 되더라도 시간적으로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자유스러움이 있는 곳이었다. 

 

"인생은 고기서 고기다" 동감

"누가 인생은 고기서 고기다"라고 했던가 했더니, 실내 네온사인이 여기에 걸려있을 줄이야. 

 

아둥바둥 현실감 있게 살아가고는 있지만, 한 잔의 술이 들어가면 "인생이 도토리 키재기"라고 하지 않았던가. 

 

일로집 판교직영점은 연중무휴라고 한다. 최근 일로집이라는 곳이 분당에 몇개 생겨났다. 체인점을 꿈꾸는 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 동네 앞에도 일로집이 하나 생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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